
최근 이래저래 바쁘다 보니 미루고 있던 주말농장 토지정리에 들어갔다.
미니 굴착기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굴착기가 너무 작아 나무뿌리 제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날씨까지 안 따라줘서 작업 도중 철수하게 되었다.

왜 아까시 나무가 잡목인지 알 수 있었다. 뿌리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제대로 된 작업이 어려웠다. 좀 더 큰 굴착기로 작업을 했으면 마무리되었을 텐데 아쉽다.
그래도 가장 큰 아까시 나무만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머리를 날려버렸다. 나머지는 농약으로 죽인 후 파내는 방법으로 진행하기 위해 농약사에 들러 근사미를 구매했다. 근데 약국이건 농약사건 달라는 건 안 주고 팔고 싶은 제품으로 준다. 아무리 영업이긴 하지만 다들 너무 정도가 지나치다. 똑같은 성능이라고 써보란다. 몇 번을 얘기했지만 같은 제품이라고 가져가란다. 효과가 없으면 혼 좀 내줘야겠다.
농약은 처음 사보는데 인적사항도 다 적게 되어있는 것 같다. 이름과 주소, 연락처를 알려준 후 구매할 수 있었다.

준바물은 농약, 소스병, 전동드릴, 점토, 비닐장갑 정도다.

우선 소스병에 농약을 소분한다.
주의사항으로는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는 소스인 줄 알고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부 사용 후 용기는 바로 버려야 한다.
1. 드릴로 나무에 여러 군데 구멍을 뚫어준다.

2. 소스병에 소분한 농약을 주입해준다.

3. 농약 주입 후 점토로 구멍을 막아준다.

이제 뭐라도 심을 준비를 해야 되는데 벌써부터 힘들다... 그래도 무언가를 만들어간다는 재미가 쏠쏠하고 기대도 된다.